신 수도예정지 칼리만탄 인근 수도이전사업 추가수주 긍정적
  • ▲ 발릭파판 정유공장 위치도. ⓒ 현대엔지니어링
    ▲ 발릭파판 정유공장 위치도. ⓒ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 추가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에서 수행중인 발릭파판 정유공장에 황 회수설비(SRU) 및 수소 생산설비를 추가 설치하는 3억6000만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중 현대ENG 지분은 전체 64.6%인 약 2억3000만 달러다.

    이번에 수주한 황 회수설비는 원유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황화수소로부터 황을 회수하는 설비며, 수소 생산설비는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는 설비다.

    이번 수주는 현대ENG가 지난해 9월 수주해 현재 수행 중인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 발주처인 페르타미나로부터 기술력과 관리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현대ENG는 이번 추가수주에 성공하면서 인도네시아 정유 및 석유화학플랜트 시장에서 높은 위상을 다지게 됐다.

    특히 발릭파판 정유공장은 인도네시아 신(新) 수도 예정지인 칼리만탄 인근에 위치해 있어 수도 이전사업 수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ENG 측은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과 맞물려 추가수주에 매무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라며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동남아 플랜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성공적인 사업수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