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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가 2030년까지 그룹 내 여성 관리직 비율을 30% 증가시킬 예정이다. 이는 수익성 기반의 성장과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도모하는 기업 전략의 일환이다.
1일 바스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여성 관리직 비율을 전년 21.7%에서 23%로 확대하면서 2015년 목표한 '2021년까지 여성 리더 비율 22~24% 도달'을 조기 달성한 바 있다.
임직원에 대한 성별 균형은 그룹의 전사적 목표로, 바스프가 활동하고 있는 모든 국가의 임원직에도 적용돼 전 세계적 측면에서 그룹의 리더십 역량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기업 문화의 다양성 증진을 위해 그룹 이사회 아래 관리 책임을 가진 리더십 위치의 임원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그룹 내 고위 여성 임원 비율은 15.8%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목표 달성을 위해 능력 있는 여성 직원들을 발굴하고 추천해 그들의 발전을 위한 노력은 물론, 장기적 승계 계획까지 기획하고 있다. 바스프의 경우 임원은 대개 내부 직원이 임명돼 개별 멘토링 및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리더로 육성된다.
마틴 브루더뮐러(Martin Brudermüller) 그룹 이사회 의장은 "연구를 우선하는 기업인 만큼 다양한 사고방식과 능력으로부터 나오는 가치를 잘 알고 있다"며 "혁신적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여성의 시각과 능력을 바스프의 리더십에 더욱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스프는 산업·학계·공공기관·미디어 등에 걸쳐 여성 임원 비율 증가와 같은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주도하고자 하는 독일의 리더십 네트워크 셰프사허(Chefsache)의 회원으로 2016년부터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