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마스크 제조업체 ㈜상공양행 방문, 생산현장 애로사항 청취‘제조-유통-소비’ 全단계, 불공정행위 근절 감시활동 강화
  • ▲ 조성욱 위원장은 마스크 공급문제 해결을 위해 부당행위 점검을 예고했다 ⓒ뉴데일리 DB
    ▲ 조성욱 위원장은 마스크 공급문제 해결을 위해 부당행위 점검을 예고했다 ⓒ뉴데일리 DB

    공정거래위원회가 마스크 필터 유통업체의 담합과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9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마스크 제조업체인 ㈜상공양행을 방문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필터 제조업체로부터 필터를 제공받아 마스크 생산업체에 공급하는 필터 유통업체들이 담합이나 불공정행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오늘 오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불공정행위가 확인되는 경우 즉시 시정시키고 필요한 경우 엄중히 제재하겠다”는 계획도 분명히 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현장방문에서 ‘제조-유통-소비’ 에 이르는 全단계에서 어떠한 불공정행위도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감시할 계획이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마스크 재고가 있음에도 소비자의 주문을 취소한 온라인 쇼핑몰 입점업체들의 법위반 혐의를 포착해 조사한후 즉시 해당행위를 시정시켰다며 조만간 정식 제재조치도 취할 계획임을 언급했다.

    상공양행 이성엽 대표는 "마스크 생산의 핵심 원재료인 필터의 공급이 충분하지 않고 가격도 상승하고 있어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업계의 애로를 전했다.

    조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은 마스크 공급 문제에 한정되지 않고 단기적으로 소비가 위축됨에 따라 특히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 해소를 위해 공정위도 필요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