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SK매직, 쿠쿠 등 서비스인력 지원책 마련수수료 보전·최소 점검 계정 하향·선수당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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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인이 집으로 오는 방문 점검 서비스가 연기되면서 현장 직원이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 이에 국내 주요 렌탈들은 다양한 상생방안으로 위기를 함께 극복하겠다는 움직임이 한창이다.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이 필요한 만큼 코웨이, SK매직, 쿠쿠 등 렌탈업계는 정수기·공기청정기 등을 정기점검하는 현장 직원들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현장 직원들은 주로 점검과 영업 수수료를 통해 인센티브 방식으로 생계를 잇는다.
렌탈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발병 전인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1, 2월 방문 관리 서비스를 보류, 취소하는 건이 약 1.5배에서 2배 가량 증가했다.
코웨이는 대구ㆍ경북 지역의 환경가전 방문 관리 서비스 및 홈케어 방문 관리 서비스를 지난 달 25일부터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연기했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방문 관리 서비스를 보류할 경우 점검수수료 일정 부분을 보전해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코웨이에선 코디·코닥으로 불리는 현장 직원들이 전국적으로 1만3000명이 활동하고있으며 이들의 수입은 월 평균 240만원(2018년3월 기준)이다.
SK매직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현장 인력 MC(매직케어)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시적으로 서비스 처리율에 대한 기준을 낮췄다. 방문 서비스 처리율에 따라 수수료가 지급되는데 기존에는 월간 최소 80계정을 점검해야 수수료를 보전받았지만 현재 그 기준을 30건으로 낮췄다. 또한 MC 중 코로나19 확진자나 의심대상자로 판정받아 최소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할 경우 70% 소득 보전을 해주기로 했다. 방문서비스 점검 연기 건수에 대해서도 70% 선수당을 지급해 월 수입 차질을 최소화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SK매직 MC는 전국에 약 40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쿠쿠홈시스의 현장 인력은 약 2500여 명으로 내추럴매니저로 불린다. 쿠쿠홈시스는 "현재 코로나19로 방문관리 서비스가 줄어들고 있어 우려가 크다"며 "임금이 보장될 수 있는 여러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렌탈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와 코디·코닥들의 안전을 위해 대구·경북 지역 방문 관리 서비스를 연기하고 사태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발병 이후 방문 점검 서비스를 받아야할지 미뤄야할지 묻는 고민 문의가 많아져 소비자와 현장 직원들과 상생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