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코로나19 요양급여비 선지급 특례 ‘전국 확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일선 의료기관이 코로나19로 인해 겪고 있는 경영상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특례를 전국으로 확대해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존의 대구‧경북 소재 의료기관에서 전국으로 확대하며 신청 및 접수는 오늘(23일)부터 공단 본부‧지역본부에서 받는다. 

이미 신청 접수된 대구‧경북지역의 경우에는 확대되는 타 지역과 같이 5월도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경영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원 금액은 지난해 3~5월 3개월간 지급된 요양급여비용의 월 평균금액이다. 오는 3월 말일부터 선지급될 예정이다.

대구‧경북지역 의료기관, 감염병관리기관 및 확진환자 발생‧치료기관 등 직접적 영향이 있는 기관은 전년도 3~5월 월평균 급여비의 100%, 그 밖의 의료기관은 90%를 지급한다.

지급 기준은 메르스 당시와 동일하게 신청한 금액에서 당월 급여비를 우선 차감해 지급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선지급 이후 당월 내 추가 급여비 청구분이 있을 경우, 선지급 정산분에서 우선 상계 후 잔액분을 지급하는 원칙이 적용된다. 이는 오는 7~12월(6개월)에 지급할 요양급여비용에서 균등 상계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