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통·물류업계택배상자 올바른 배출 위해 맞손'전표-테이프 제거해 배출' 문구 삽입…문자 메시지 알림도 유지환경부, '운송포장재 올바른 분리배출 활성화 자발적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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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택배 종이상자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해 유통·물류업계와 손을 맞잡는다.

    환경부는 5개 물류회사, 13개 온라인유통사, 한국통합물류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대한에스엔에스운영자협회 등과 ‘운송포장재 올바른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우한폐렴)로 전자상거래 구매가 늘면서 함께 급증하는 택배 종이상자 등 운송포장재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관련업계가 유통포장재의 재활용 수거와 선별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기로 했다. 

    협약 참여업체들은 주문 받을때와 택배 발송시 각각 소비자에게 알리던 문자(알림)에 종이상자 분리배출 방법을 추가로 안해해 올바른 분리배출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분리배출 안내는 문자 알림외에도 택배 운송장에도 추가된다.

    환경부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거래도 증가하자 가정에서 배출되는 생활폐기물중 종이상자와 같은 운송포장재 관련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환경부는 유통‧물류업계를 대상으로 재활용이 쉬운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유도하고 기업간(B2B), 기업-소비자간(B2C) 포장폐기물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한 시범사업, 제도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자체와 함께 공동주택 및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대국민 홍보도 적극 추진한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우리의 행동을 조금만 바꾸면 폐기물의 발생에 따른 환경오염을 줄이고 재활용이 촉진될 수 있다"며 "전표, 테이프 등 이물질을 제거하지 못한 종이상자가 소각‧매립되는 폐기물로 처리되지 않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