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천개 사이트 '웹 접근성' 평균 점수 53.7점'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분야 점수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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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고령자 등을 배려한 웹 접근성 개선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00개 사이트의 '웹 접근성' 평균 점수는 53.7점으로, 미흡한 수준에 해당하는 웹사이트 비율은 66.6%인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2019년도 웹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웹 접근성은 장애인, 노인 등 신체적 제약이 있는 사용자도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다.

    산업분야별로 살펴보면, '금융·보험업' 분야의 웹 접근성 수준이 평균 60.7점으로 상대적으로 높고,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분야가 35.6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항목별로 보면, 배너(banner) 등과 같이 빠르게 변경되는 콘텐츠의 움직임을 사용자가 원할 때 멈출 수 있도록 하는 '정지 기능 제공' 항목 준수율(33.6%)이 가장 저조했다.

    '메뉴 등과 같은 웹페이지의 반복적인 영역을 건너뛸 수 있도록 하는 기능 제공', '이미지(image) 등의 용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대체 글(text) 제공' 등의 항목 준수율도 50% 미만으로 나타났다.

    박윤규 정보통신정책관은 "정보통신 기기 및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