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화회의 통해 '표준화 범위 확대-신규 프로젝트 제안' 등 성과 거둬국표원 "산·학·연·관 협력해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적극적인 표준화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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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국가기술표준원과 국립전파연구원이 AI 기술 국제표준화 화상회의에 참여해 표준화 범위 확대와 신규프로젝트를 제안했다고 21일 밝혔다.이에따라 한국은 10월 회의까지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등 인공지능 선도국과 함께 AI를 활용하는 다양한 산업의 데이터 표준안을 도출하기 위한 신규 프로젝트를 제안할 계획이다.또한 한국은 인공지능 서비스 생태계 표준화를 추진할 자문작업반 신설을 제안했다.개발자·제공자·수요자로 구성된 인공지능서비스 생태계는 상호운용성과 관련된 표준이 사전에 확립되지 않을 경우 시스템의 비효율이 생기고 상호 충돌해 서비스 확장 제한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인공지능 서비스 생태계 표준화 자문작업반은 AI 산업 주체 간 데이터의 원활한 흐름과 새로운 서비스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생태계 구성원들이 갖춰야 할 최소한의 요구사항에 대한 표준도 마련할 계획이다.아울러 한국 대표단은 머신러닝용 데이터 품질 기술을 신규 프로젝트로 제안했다.데이터 품질은 수집·가공·유통 전 과정에서 데이터가 적정한 절차와 형식 등으로 처리됐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서 인공지능의 성능을 제고하는 핵심 요소다.앞으로 한국은 표준화 개념과 범위를 정의하는 등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미국과 독일 등이 품질검증 절차와 측정 방법 작업에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이승우 국표원장은 “산·학·연·관이 협력해 신규 국제표준화 제안, 자문작업반 신설 추진 등 향후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 교두보가 될 성과를 거뒀다”며 “부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융합 서비스 모델에 대한 적극적인 표준화를 추진하여 인공지능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2014년 12월 한국이 제안한 빅데이터 참조구조의 생성에 대한 국제표준안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를 마무리해 이달 말 기술보고서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