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과정생 전상빈 대표·이도해 CTO가 이끄는 신생기업초실감형 3D 복원 기술로 고품질 유지하면서 제작단가·시간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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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인공지능융합대학 컴퓨터그래픽스 연구실의 실험실 창업기업 '미타운'이 세계 최대의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혁신상을 받았다.19일 연세대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를 앞두고 지난 14일(현지시각) 발표한 혁신상 수상 명단에 미타운이 포함됐다. 미타운은 뉴럴렌더링 기술의 재현율과 효율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패션 테크 부문에서 수상했다.미타운은 지난해 설립된 실험실 학생창업기업이다. 두 박사과정생인 전상빈 대표와 이도해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이끈다. 두 사람은 이인권 지도교수의 지도로 대학원 시절 단과대학 대표 우수 논문상, 정보통신기술(ICT) 창업챌린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도전 K-스타트업 왕중왕전 우승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미타운은 연세대 인공지능융합대학과 창업지원단의 지원을 받아 빠르게 성장 중이다. 미타운이 개발한 하이퍼리얼리스틱 뉴럴렌더링 기술은 최신 3차원(3D) 가우시안 스플래팅 기법(3D 공간을 작은 구역으로 나눠 표현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초실감형 3D 복원 기술이다. 기존 3D 업계 솔루션이 고품질의 3D 모델링과 렌더링을 위해 그래픽 디자이너에게 의존했다면, 미타운의 솔루션은 고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제작 단가와 소요시간을 줄여준다.또한 단순히 브랜드 고객사에 3D 결과 파일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사의 웹이나 앱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플러그 앤드 플레이(연결 즉시 실행) 기능을 지원해 서비스를 차별화했다.아울러 미타운은 홈앤쇼핑 등 유통업계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엔 조이시티-씨엔티테크 제1호 투자조합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앞으로 연계된 팁스(TIPS) 투자 프로그램을 준비해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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