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납축전지 단점 극복… 수명 4배 연장-충전 속도 5배 빨라
  • ▲ 버스 시동용 배터리 실증 시험운행 차량 이미지. ⓒSM그룹
    ▲ 버스 시동용 배터리 실증 시험운행 차량 이미지. ⓒSM그룹

    SM그룹 제조 부문 에너지솔루션 전문기업 벡셀은 3월 오토바이 시동용 배터리를 출시한 데 이어 현재 버스 시동용 배터리를 개발 중에 있으며 최근 이 제품에 대한 시험운행을 시작했다.

    10일 SM그룹에 따르면 SM벡셀이 개발 및 실증 테스트 중인 버스 시동용 배터리는 리튬 인산철 전지로, 기존의 차량 기초 전원으로 사용 중인 납축전지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납축전지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높아 4배 이상 수명이 길고 충전 속도 역시 5배 이상 빨라 짧은 주행에도 충·방전 걱정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또 납축전지보다 저온특성이 우수해 추운 겨울에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SM벡셀은 시동용 배터리 외에도 지속적으로 배터리팩의 국산화 전환 및 보급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을 향한 다양한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개발, 공급하면서 전문성을 키우고 있다.

    박훈진 벡셀 대표는 "건전지 대표 기업 벡셀에서 버스용 리튬 배터리 시험운행을 통해 새로운 시장에 도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외에도 추가적인 2차전지 배터리팩 개발을 통해 더 나은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 환경을 만드는 기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M그룹은 SM경남기업·SM우방·SM삼환기업·우방산업·동아건설산업·삼라·라도 등 건설 부문을 시작으로 △티케이케미칼, 남선알미늄, 벡셀, SM인더스트리 등 제조 부문 △해운(대한해운, 대한상선, SM상선, KLCSM)과 △서비스·레저(SM하이플러스, 호텔 탑스텐, 탑스텐 빌라드 애월제주, 탑스텐 리조트 동강시스타, 옥스필드CC, 애플CC) 등 사업 부문별 경영체계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