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사업 흑자 속 석유수지-아라미드 등 고부가 제품 실적 견조"
  • ▲ 코오롱인더스트리. ⓒ권창회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 ⓒ권창회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2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020년도 1분기 매출액 9392억원, 영업이익 265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계속사업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37억원 및 1631억원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매출액의 경우 패션사업의 계절적 비수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석유수지사업의 실적 개선과 아라미드 등 고부가 제품에 대한 꾸준한 수요, 필름사업의 흑자기조 등으로 전분기에 비해 상승(+135%)했다"고 설명했다.

    계속사업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SKC코오롱PI 지분에 대한 매각이익이 반영돼 각각 6.42배, 8.11배 증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고 있으나, 석유수지와 필름·전자재료 및 고부가 제품의 소재 경쟁력을 통해 대외 리스크를 극복하고 견조한 실적 기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아라미드사업은 1분기 완공된 증설라인이 정상 가동되고 있고 5G 케이블 등 IT 인프라용 소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PI®) 사업도 폴더블폰 시장과 디스플레이 폼펙터가 다양화되고 수요가 늘어나면서 판매물량 또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