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1295억,2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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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2020년 1분기 실적을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1조 129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2082억원, 당기순손실은 5490억원이다.
실적악화 주요 원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여객수요 감소다. 현재 아시아나는 70여 개 노선 중 8%만 운항하고 있다.
화물 부문은 수익이 개선됐다. 미·중 무역분쟁 합의에 따른 수요 외복세, 국내 기업의 IT 품목 수출 증가로 적자 폭을 일부 상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 강도 높은 자구책을 시행 중이다.
지난 3월부터 전 임원진이 임금을 반납하고 있으며, 전 직원은 15일간의 무급 휴직에 동참했다. 현장직원 대상으로는 2개월 단위의 유급 휴직제를 운영 중이다. 아시아나는 이같은 자구책을 사업 정상화 시기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수요 회복 선제 대응을 위해 중정비 작업을 조기 진행 중이다. 조기 집행율은 16.7%다. 여객기 화물기 대체운영, 특별 전세기 운영 등을 통한 수익 확보에도 힘쓴다.
6월부터는 국제선13개 노선을 재개할 계획이다. 주간 운항횟수는 110회로 늘려 운항률을 기존 계획대비 17%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