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명예회장과 함께한 건축가 오쿠노 쇼 회장 저술알려지지 않은 개인적 일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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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50년 간의 도전과 꿈이 담긴 책이 이달 중순 발간된다.롯데는 건축가 오쿠노 쇼 회장과 함께 신격호 명예회장의 삶을 ‘공간개발’이라는 관점으로 ‘신격호의 도전과 꿈-롯데월드와 타워’를 출간한다고 1일 밝혔다.저자인 오쿠노 쇼 회장은 신격호 명예회장과 50년간 서울 소공동 롯데타운과 잠실 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 등 국내외 프로젝트의 개발 테마와 콘셉트 등의 설계를 맡아왔다.이 책은 신격호 명예회장의 철학인 ‘가족이 함께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것에 집중해 롯데의 대표 건축물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건립됐는지를 다루고 있다.오쿠노 회장이 50년간 7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만든 설계도와 구상도 개념도 등도 화보식으로 담겨 있다.아울러 저자가 신격호 명예회장과 업무 파트너로 동행하면서 겪은 개인적인 일화도 소개돼있다. 롯데를 국내 5대기업으로 성장시킨 창업주임에도 적극적으로 본인을 내세우지 않은 업무 스타일 등을 자세하게 기술했다.신동빈 롯데 회장은 추천사에서 “당시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복합개발의 개념을 실제 공간으로 구현해 세대를 초월하는 공간을 만들었다”며 “이 책을 접하는 모든 이들이 신격호 명예회장의 용기와 도전정신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롯데그룹은 지난 3월 인재개발원에서 임직원 대상으로 ‘자네 가봤나’라는 신격호 명예회장의 창업주 어록을 발간한 바 있다. 앞으로도 그의 업적을 기리는 회고록과 영상물 등을 지속적으로 제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