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 대신 모바일로 통지서 간편 수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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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KB손해보험에 '모바일 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KB손해보험에 제공하는 모바일 통지 서비스는 보험계약자의 연계정보(CI, Connection Information: 서비스 연계를 위해 본인확인기관에서 부여하는 개인식별정보로, 88 Byte의 영문자, 숫자로 구성된 비식별화 암호화코드)와 통신 3사의 최신 이동전화번호 정보를 매칭해 모바일 메시지로 안내장을 발송하는 방식이다.

    KT고객뿐 아니라 타 이동통신사 이용 고객도 별도 앱 설치 없이 KB손해보험에서 발송하는 전자 안내장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통지 발송 정보는 '한국 인터넷 진흥원(KISA)'의 블록체인 유통증명 시스템에 보관하게 돼 기존 일반 등기우편과 같은 법적 효력을 가진다.

    아울러 이번 모바일 통지 서비스는 모든 고객에게 시간과 주소에 상관 없이 정확하게 통지문을 전달할 수 있어 우편발송에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가족이나 타인이 아닌 본인만 이동전화를 통해 통지문을 확인할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도 가능하다. 

    KT는 공공기관에 이어 손해보험업계에도 모바일 통지 서비스를 도입해 향후 서비스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박정준 KT 기업고객본부장은 "향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고객에게 적합한 기술을 적용해 금융권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