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 영상 판독 AI모델' GMP 인증 획득영상의학과 전문의 수준의 판독 정보 제공
  • ▲ 뇌출혈이 의심되는 환자의 뇌 CT 영상(왼쪽)과 뇌출혈 영상 판독 AI 모델이 출혈 병변(화살표) 존재와 위치를 식별한 영상. ⓒSK㈜ C&C
    ▲ 뇌출혈이 의심되는 환자의 뇌 CT 영상(왼쪽)과 뇌출혈 영상 판독 AI 모델이 출혈 병변(화살표) 존재와 위치를 식별한 영상. ⓒSK㈜ C&C
    SK㈜ C&C는 '뇌출혈 영상 판독 AI모델'이 의료 기기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GMP) 적합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GMP는 의료기기 제조업자가 생산하는 의료기기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하고, 의도된 용도에 적합한 품질로 생산할 수 있는지를 보증하기 위한 품질 보증체계다.

    의료기기 제조를 위한 원료 구입부터 제조, 출하 등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필요한 관리 기준을 규정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관리한다.

    SK㈜ C&C는 이번 GMP 인증 획득 후 임상시험 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해 심사를 받고 있다. 연내 다수의 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SK㈜ C&C는 1차 아주대학교의료원에 이어 2차로 서울대학교병원의 CT 영상을 활용해 뇌출혈 영상 판독 AI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SK㈜ C&C 비전 AI의 이미지 세그멘테이션 기술과 8만여장의 뇌 CT 영상 및 판독데이터를 활용해 학습을 진행했다.

    뇌출혈 영상 판독 AI모델은 영상의학과 전문의 수준의 판독 정보를 수초 내에 제공한다. 회사 측은 뇌출혈 영상 판독 AI모델이 응급 뇌출혈 환자의 조기 진단 및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동준 SK㈜ C&C 윤동준 헬스케어그룹장은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 판독 모델은 뇌출혈 뿐만 아니라 뇌경색, 뇌종양 등 뇌신경 질환으로 확대가 가능하다"며 "국내외 의료 기관들과 협력해 뇌질환을 중심으로 국내 의료 AI 서비스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