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진단검사서 15명 ‘가짜 음성’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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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음성’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첫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지만 2~3차 검사를 거쳐 양성이 나오는 것이다.18일 도봉구에 따르면 주간 노인요양시설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1차 검사에서 음성이었다가 2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진된 환자가 16일에 2명, 17일에 11명, 18일에 2명 등 지금까지 15명 나왔다.도봉구는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센터 직원 21명에 대해 2차 검사를 했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이용자 15명의 가족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실시키로 했다.서초구 거주 47세 남성(서초 52번)은 부인(서초 50번)이 확진된 14일에 1차로 검사를 받았을 때는 음성이 나왔다.그러나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17일에 다시 검사를 받은 결과가 양성으로 나와 서남병원에 입원했다.금천구 거주 57세 여성(금천 29번)은 리치웨이 방문 확진자 여럿이 다녀간 관악구 소재 식당 종사자로, 이달 10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당일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13일 2차 검사에서 재검 판정이 나왔고, 14일 받은 3차 검사의 결과가 다음날 양성으로 나왔다.이와 관련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접촉한 초기에 (1차 검사를 받았을 때는) 바이러스 증식이 적었고 이후 바이러스가 증식하면서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것으로 추정한다. 질병관리본부와 상의해 원인을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지역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위음성 사례가 연이어 나타난 가운데 대전지역 집단감염이 확산세가 꺽이지 않아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중앙방역대책본부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8일 낮 12시 기준으로 대전시 서구 괴정동 소재 방문판매업체 관련 감염자가 7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다.'힐링랜드 23', '자연건강힐링센터', '도니마켓' 등 방문판매업체를 찾은 사람이 12명, 이들의 접촉자가 6명 등이다.또 대전시 서구 갈마동에 있는 꿈꾸는교회와 관련해서도 하루 새 신규 확진자가 3명 늘어 총 7명이 됐다.두 사례를 합치면 대전 집단감염 확진자는 총 25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서울 등 타지역 거주자 5명을 제외한 20명이 순수 대전지역 확진자로 분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