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기관 매출채권을 주된 편입 대상으로 삼은 사모펀드가 환매 중단되자 금감원이 운용사에 대한 현장검사에 나선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옵티머스크리에이터 25·26호 펀드의 만기를 하루 앞둔 전날 판매사인 NH투자증권에 만기 연장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해당 펀드는 6개월 만기 상품으로 편입 자산의 95% 이상을 공공기관이 발주한 건설공사나 전산용역 관련 매출채권으로 삼는다.

    공기업 매출로 구성된다고 설명해 안전성을 믿고 투자자를 모집했지만 사고가 발생한 만큼 조사가 불가피하다.

    주 판매사 NH투자증권도 "운용사와 신탁은행을 통해 펀드의 실제 자산 편입 내역을 재차 확인한 결과 이전에 운용사가 제공한 펀드 명세서상 자산과 다른 자산이 편입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환매 중단 사유와 함께 자산 편입 내역 위변조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자금 흐름에 이상 흐름을 파악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으로 검사 시점을 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