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회적 가치 40% 증가… 영업익은 84% 늘어
  • ▲ SK가스 2019년 사회적 가치(SV) 측정 결과. ⓒSK가스
    ▲ SK가스 2019년 사회적 가치(SV) 측정 결과. ⓒSK가스

    SK가스가 친환경 사업 확대 등을 통한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 창출 노력이 성과를 보이면서 영업이익 등 '경제적 가치(EV, Economic Value)'도 함께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SK가스에 따르면 지난해 창출한 SV를 측정한 결과 모두 2095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40%가 늘었다.

    특히 중점 추진 중인 'LPG차량 연료공급 확대' 및 '산업체 벙커C유 LPG 전환' 등 대기오염 배출 절감노력 결과 지난해 104억원의 SV를 창출, 전년대비 약 29% 늘어났다.

    LPG는 대기배출 오염물질(Sox, NOx, PM)이 타 연료에 비해 훨씬 적어 대기개선 효과가 매우 크다. 또 연료전환에 참여한 중소 산업체들은 저감된 온실가스 배출량을 온실가스 상쇄 배출권으로 인정받아 시설투자 재원으로 재활용하게 된다.

    SK가스는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점검을 확대 실시해 사고 예방에 힘썼으며 장애인 고용 기준을 준수하고 고령자 재취업을 늘리는 등 사회 분야에서도 전년대비 약 20%가 늘어난 98억원의 SV를 창출했다.

    이 같은 노력과 함께 사업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추진, 지난해 18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약 84% 성장했다. 이를 통해 SK가스는 지난해 984억원의 세금을 납부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92% 늘어난 금액이다.

    SK가스 측은 "LPG차량 사용자 제한 폐지로 올 들어 LPG차량 등록대수가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으며 산업체의 LPG전환도 본격화되고 있어 올해 대기오염배출 절감을 통한 SV 창출과 함께 EV도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안전과 고용에도 더욱 힘써 SV와 EV가 함께 성장하는 DBL(Double Bottom Line) 경영을 안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V는 SK그룹이 집중하고 있는 사업모델 혁신방향으로, 각 관계사들은 영업이익 등 EV와 함께 SV를 매년 측정하고 이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 및 실행하는 등 DBL을 주요 경영지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 첫 측정값을 발표했고, 올해가 두 번째다.

    SV 측정은 세 분야로 진행한다.

    △경제 간접 기여 성과(납세와 배당, 고용 등 기업 활동으로 국내 경제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가치) △비즈니스 사회성과(제품·서비스 개발, 생산, 판매 등 사업과정에서 발생한 사회적 가치) △사회공헌 사회성과(지역사회 공동체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창출한 가치) 등이다. SK가스는 각 분야에서 1878억원, 169억원, 48억원 등 SV를 창출한 것으로 측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