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 주도 기초연구사업 집행액 전년대비 19.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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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정부 연구개발(R&D) 총 집행액은 20조 6254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3일 개최된 제21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에서 '2019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 결과(안)'을 보고하고 이같이 밝혔다.

    부처별로는 과기정통부 7.0조원(33.9%), 산업부 3.2조원(15.7%), 방사청 3.2조원(15.3%), 교육부 1.9조원(9.3%), 중기부 1.0조원(4.9%)으로 이상 5개 부처가 전체의 79.1%를 차지했다.

    연구수행주체별 집행규모는 대학 5.0조원(24.4%), 중소․중견기업 4.5조원(21.9%),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출연(연) 4.0조원(19.2%), 부처 직할 출연(연) 3.7조원(17.9%), 경제인문사회계 출연(연) 0.6조원(3.0%), 대기업 0.4조원(1.8%), 기타 2.5조원(11.9%)으로 집행됐다.

    지역별 집행규모는 지방(대전 제외) 7.9조원(38.8%), 수도권(서울·경기·인천) 6.7조원(32.6%), 대전 5.8조원(28.6%)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 과학기술 혁신역량 제고와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의 추세에 따라 최근 5년간 지방 R&D 집행비중은 꾸준히 증가(연평균 3.9% 증가)한 반면, 수도권 R&D 집행비중은 감소(연평균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 주도로 자유롭게 주제나 범위를 설정하여 연구하는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사업'은 집행액이 1.7조원으로 전년대비 19.6%가 증가했고, 과제 수는 2만 3104개로 전년대비 31.7%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연구책임자별, 총 연구책임자 수는 4만 4578명(전년대비 3.1% 증가), 연구책임자 1인당 평균 연구비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3.6억원(최근 5년간 평균 4.9% 감소)으로 확인됐다.

    과기정통부의 이번 조사는 정부 정책·예산·평가 시 분석 자료로 활용되며,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와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대국민 온라인 서비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