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IP 활용 글로벌 성공 사례 꼽혀
  • ▲ ⓒ네이버웹툰
    ▲ ⓒ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이 자사 원작 애니메이션 '신의 탑' 최종화가 금일 저녁 8시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방영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신의 탑'은 주인공 소년 '스물다섯번째 밤'이 자신의 전부였던 소녀 '라헬'을 구하기 위해 탑에 오른다는 내용을 담은 판타지 작품이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45억뷰를 돌파한 원작 웹툰의 인기와 탄탄한 팬덤으로 방영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한국과 미국, 일본 합작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화제를 모았다.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 콘텐츠 전문기업 '크런치롤'이 투자·유통사로 참여하고, 일본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텔레콤 애니메이션 필름'이 제작을 총괄했다. 국내 웹툰 작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기업이 제작, 유통에 적극 참여한 것은 유례없던 일로 평가받고 있다.

    1화 공개 당시 미국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9위 기록을 비롯, 글로벌 13개국에서 실시간 트렌드에 진입했다. 미국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에서는 게시물 및 댓글이 받은 투표 점수를 합산해 집계하는 카르마 랭킹에 1위로 진입하기도 했다.

    서구권 애니메이션 인기 조사 사이트인 애니메 트렌딩(Anime Trending) 차트에서는 12주 연속 TOP 3 이내 기록을 유지한 바 있다. 스릴리스트(Thrillist), 너디스트(Nerdist) 등 글로벌 매체에서도 '신의 탑'을 2020년도 베스트 애니메이션 리스트에 올렸다.

    네이버웹툰은 '신의 탑'에 이어 웹툰 기반 애니메이션 '갓 오브 하이스쿨'과 '노블레스'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