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24일 스카이브릿지타워 운영 개시타워 최상단 갈라진 구조물 사이 연결한 다리 건너는 고공 어트랙션지상 541m 위치한 타워브릿지, 전세계 전망대 액티비티 중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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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랜드마크' 초고층타워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유리로 막혀 있지 않은 탁 트인 서울의 전경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게 됐다. 서울스카이가 운영개시를 예고한 세계 최고 높이의 짜릿한 액티비티 '스카이 브릿지 투어' 전 과정이 공개됐다.

    21일 오후 찾은 서울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오는 24일 공식적으로 운영을 개시하는 액티비티 '스카이 브릿지투어'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타워 최상단부에서 진행되는 '하늘 위 걷기' 액티비티인 만큼 강풍 등 기상상황에 따라 운영이 중단될수도 있다. 

    이날 117층 스카이 스테이션으로 이동해 먼저 스카이 브릿지 투어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안전교육을 들은 후, 붉은 점프 수트를 착용했다. 이어 등반용 하네스를 착용하고, 휴대전화 보관 목걸이까지 목에 걸자 하네스가 몸을 짓누르는 묵직한 느낌이 긴장과 설렘으로 변했다.

    마지막으로 헬멧까지 착용하고 나서야 지상 541m에 위치한 타워브릿지로 향했다. 계단을 오르는 동안 벽에 적힌 높이가 긴장감을 더했다. 500m가 넘어서고, 세이프롤러를 하네스와 연결했다. 세이프롤러를 꼭 쥔 채 야외 루프로 이어진 계단을 한번 더 오르자 타워브릿지가 나타났다.

    스카이브릿지 투어는 롯데월드타워 최상단 루프의 두 개로 갈라진 구조물 사이를 연결한 다리를 건너는 고공 어트랙션으로 개장 후부터 서울스카이가 꾸준히 지향해온 ‘체험형 전망대’ 콘텐츠의 정점이다. 마카오 타워 스카이워크(233m)는 물론, 광저우 칸톤타워 버블트램(460m), 상하이 진마오타워 스카이워크(420m), 토론토 CN타워 엣지워크(354m) 보다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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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지상 541m 야외 상공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브릿지를 서울의 탁 트인 전경과 함께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롯데월드타워 루프는 기존에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오픈하지 않았던 공간으로 세계 4위이자 대한민국 최고 높이 건축물을 온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타워브릿지 위에서, 하늘을 바라본 채 앞뒤로 각각 다섯걸음씩 걸었더니 짜릿한 기분이 느껴졌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발 아래를 내려다보자 멀리 보이는 서울의 전경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정도였다. 장난감같은 차들이 지나고, 남산타워도 미니어처처럼 느껴졌다.

    이어 타워브릿지에 앉아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정신없이 올라왔을 때와는 달리 발 밑으로 펼쳐진 평화로운 전경이 눈에 들어왔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앉아 서울을 내려다보는 기분이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벅차게 느껴졌다. 
  • ▲ 21일 진행한 서울스카이 스카이브릿지 투어에서 바라본 서울 전경. ⓒ임소현 기자
    ▲ 21일 진행한 서울스카이 스카이브릿지 투어에서 바라본 서울 전경. ⓒ임소현 기자
    스카이브릿지 투어는 기상악화일 및 동절기를 제외한 매주 수요일에서 일요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운영된다(마지막 조 6시 출발). 투어는 최대 12명이 1개 조로 구성돼 인솔 직원 동행 하에 1시간 동안 진행된다. 

    만 12세 미만, 체중 120kg 초과, 신장 140cm 미만이나 혈압 및 심장, 근골격 및 근육계통 등의 질환 보유자, 계단 이동이 어려운 손님 등은 이용이 불가하다. 입장료는 전망대 입장과 브릿지 투어, 사진 촬영 및 인화를 포함해 인당 10만원이며, 서울스카이 지하1층 매표소 및 온라인 예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서울스카이 전망대 입장료를 지불하고 입장 후 신청을 원하는 고객들은 117층 스카이스테이션에서 8만원에 참여도 가능하다.

    한편 서울스카이는 스카이브릿지 오픈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사전체험단을 모집하는 ‘강심장에 도전하라!’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전 미션을 통해 블로거 및 인스타그래머 50인 및 동반 1인을 포함 총 100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100인은 무료로 전망대 입장과 스카이브릿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체험 후 개인 블로그 및 SNS에 남긴 후기를 통해 베스트 리뷰어로 뽑힌 3팀에겐 특별한 선물이 주어질 예정이다.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기존에 없던 고공 스릴 액티비티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서울스카이는 단순한 국내 최고층 전망뿐만 아니라 공연, 전시, 액티비티 등 다양한 콘텐츠가 함께하는 글로벌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