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50개 개소...이용객 574만명, 전년비 47% 증가한적하고 사전예약제 실시한 해수욕장은 이용객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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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수욕장 이용객이 전년보다 절반이상 감소했지만 사전예약제 등을 실시한 해수욕장의 하루평균 방문객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전국에서 개장한 해수욕장수는 모두 250개소로 이용객수는 전년동기의 47%인 574만명(누적)에 그쳤다.대신 한적한 해수욕장과 사전예약제를 실시한 해수욕장의 이용객은 크게 늘어 분산효과가 발생했다고 해수부는 전했다.실제로 올해 해수욕장 개장이 지연된 점을 감안해 전체 이용일수 대비 하루 평균 방문객수를 비교한 결과 대형해수욕장(21개소) 방문객수는 작년 하루 평균 약 2만2000명에서 올해는 1만2000명이 감소했다.반면 한적한 해수욕장(23개소)를 이용한 인원은 6만9907명에 달했는데 특히 고창 구시포 해수욕장 이용객은 2만6807명으로 전년(4만9553명)의 54%(하루이용객 322명)를 넘었다.해수부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내 거리두기 홍보를 위해 제작한 '2미터 사랑'에 맞는 안무를 만들어 한국해양재단 페이스북에 공개함으로서 해수욕장내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또한 해수욕장 혼잡도신호등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상업시설에서 인원수에 비해 과도하게 노랑과 빨강 신호등이 나타나는 사례가 있어 오는 24일까지 보정작업에 나서는 한편 오는 23일부터는 해수욕장 검색시 혼잡도 신호등이 표출되는 서비스를 개시해 국민들의 편의를 도모키로 했다.류재형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은 "올여름 휴가철에는 해수욕장을 이용해도 가급적 한적한 곳을 이용해달라"며 "이용시에는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