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박차10월 양양서 장관배 1회 서핑대회크루즈·마리나 산업도 정상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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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다양한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해수부는 먼저 야외·대면활동 증가에 발맞춰 올여름 해수욕장 밀집도 분산에 힘쓰기로 했다. 국민이 안전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게 여름철 성수기 전국 주요 해수욕장의 혼잡도 정보를 제공하고 한적하면서도 쾌적한 해수욕장을 선정해 알리기로 했다.또한 해수욕장을 여름철 반짝 이용하는 곳이 아닌 연중 해양관광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전환하기 위해 △레저형 △문화형 해수욕장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수욕장 백사장을 눈썰매장이나 스케이트장으로 만들어 겨울 스포츠를 즐기면서 겨울 바다도 감상할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다채로운 레저행사도 펼친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축소·취소했던 각종 대회와 축제를 정상화한다. 해양레저산업과 관광상품을 알리는 박람회와 축제도 열 계획이다.아울러 레저활동에 참여할 기회들도 마련한다. 올해는 빠르게 확산하는 서핑문화를 겨냥해 해수부 장관배 서핑대회를 오는 10월 강원도 양양 죽도해변에서 개최한다. 오는 8월부터 서핑선수와 동호인을 대상으로 지역예선을 진행한다. 남녀 우승자에게는 각각 3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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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대형유람선) 운항도 정상화한다. 코로나19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이달부터 관광 목적의 크루즈 무하선 입항을 시작한 데 이어 외국선사 유치를 위한 포트세일즈, 일반 국민 대상 연안크루즈 체험단 운영 등을 시행한다. 2년 만에 재개된 연안크루즈 체험단은 2만원만 내면 2박3일간 크루즈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마리나 산업도 활성화한다. 섬 관광이나 스쿠버다이빙과 연계한 호핑투어 등 마리나 관광 콘텐츠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새로 도입한 마리나 선박 정비업 제도가 자리 잡을 수 있게 정비사 자격교육 체계도 마련해 운영한다. 레저선박 제작기술 표준화를 위한 기술개발에도 나선다.홍종욱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해양레저스포츠와 관광을 즐길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