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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코로나19 대유행속에서도 비대면(언택트) 방식의 원격개발을 완료한 유니패스 수출 경험을 다른 전자정부 수출기관과 공유한다.
관세청은 23일 서울세관에서 '2020년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인 유니패스(UNI-PASS) 해외확산 민관협의회'를 열고 지난달 개통한 카메룬의 새 전자통관시스템 구축 사례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유니패스를 기반으로 수출된 것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의사소통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만 현지에 잔류시킨채 국내 개발인력이 24시간 지원해 원격개발하는 비대면방식의 프로젝트다.
사례발표에 이어 열린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장기화로 인해 향후 수출에 차질이 예상되는 상황속에서도 전자정부 해외수출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관세청은 매년 유니패스 해외수출 확산 및 상생협력하는 유니패스 수출사업 환경조성을 위해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이 함께 하는 민관협의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외교부, 행정안전부, 국세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전자정부 유관기관과 유니패스 수출 참여 민간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자정부 수출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수출사업 참여에 머리를 맞댔다.
한편 관세청은 지난 2005년부터 14개국에 유니패스를 수출하고 29개국에 관련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특히 51개의 국내 정보통신기술(ICT)업체가 사업에 참여해 수출계약금액 4억1690만달러에 일자리 창출효과는 4842명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