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효과' 코로나19 사태에도 마케팅 성과여름 프리퀀시에 21주년 MD까지 '대란 주역'특화매장도 초기 마케팅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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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거듭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그간의 전략을 집대성한 ‘DTR’ 매장을 오픈한다.24일 스타벅스커피가 개점 21주년을 맞이해 리저브 바, 티바나 바, 드라이브 스루를 모두 결합한 ‘더양평DTR점’을 오픈한다. 스타벅스의 모든 노하우를 한데 집약한 최초의 복합 매장이다.더양평DTR점은 스타벅스의 프리미엄 커피 경험이 가능한 리저브 바와 특화된 티를 즐길 수 있는 티바나 바를 비롯해, 차 안에서 주문 및 픽업이 가능한 드라이브 스루도 함께 운영된다. 이처럼 3가지 운영 특성이 한 매장에 모두 결합돼 운영되는 곳은 더양평DTR점이 최초 사례이다.더양평DTR점 오픈 소식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국내 최대 규모 매장으로, 베이커리를 직접 굽는 유일한 매장인 점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더양평DTR점에서만 판매되는 특화 푸드 19종도 관심 대상이다. 이 중 ‘AOP버터 크루아상’과 ‘월넛 고르곤졸라 브레드’ 2종은 냉동 생지와 일정 정도 구워진 파베이크 형태로 공급받아 매장에서 간단히 구워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된다.스타벅스커피는 올해 초기부터 굵직한 마케팅 성과를 냈다. 올해 1월 방탄소년단과 컬래버레이션 한 음료 1종, 푸드 5종, MD 상품 6종 등도 대기줄을 만들었고, 인기 상품의 경우 전 매장에서 재고를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여름 프리퀀시 프로모션 사은품인 서머레디백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연일 새벽 대기줄을 형성하며 빠르게 소진됐다. '핑크' 제품의 경우 프로모션 종료를 한달정도 앞서 소진되기도 했다. -
이어 최근 스타벅스가 내놓은 21주년 기획상품은 구로고 디자인을 활용한 데미머그, 머그, 글라스, 텀블러, 우산, 키 체인 등으로 한정수량 제작됐다. 우산이 가장 먼저 대부분 매장에서 품절됐다. 다른 품목들 역시 순차적으로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일각에서는 스타벅스의 마케팅이 지나친 상술이라는 불편한 시각도 존재하지만 국내 커피 시장에서 스타벅스의 마케팅 저력을 따라갈 수 있는 업체는 사실상 전무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관련업계 관계자는 "쉽지 않은 시장 환경에서도 스타벅스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마케팅을 진행한 것은 맞다"며 "너무 비싼 가격이라든지, 불투명한 판매 수량 안내나 입고 계획 등 때문에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스타벅스의 이미지 자체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은 부정하기 힘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