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까지 17개 광역시·도별 교육사업자 공고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역량 교육을 실시할 교육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공고를 다음달 7일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사업’은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확산되는 과정에서 디지털 격차가 사회·경제적 격차로 심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3차 추경에서 503억 1700만원 규모로 통과됐다.

    원하는 국민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행정 복지센터, 평생학습관, 도서관 등 생활SOC의 공간을 활용해 연간 1000개소의 '디지털 역량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디지털 역량 센터는 디지털 역량이 부족한 지역 주민들을 위한 교육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센터마다 디지털 교육을 위한 강사 2명과 교육을 보조하고 디지털 헬프데스크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서포터즈 2명을 배치한다.

    교육 과정의 경우 계층별·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위해 디지털 기초·생활·중급으로 구분한다. 활용 교육 뿐만 아니라 디지털 시민으로서 필요한 소양·예방·참여 교육까지 포함한다. 

    이번 공고에서는 16개 지역(대구, 경북은 통합 공고)에서 실제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리할 디지털 교육 사업자를 모집한다. 사업자는 교육에 필요한 디지털 기기와 인프라를 제공하고 강사·서포터즈를 모집·채용·관리하며 수강생 모집, 교육 과정 설계 등 디지털 역량 교육의 전반을 실무적으로 운영한다.

    박윤규 정보통신정책관은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사업은 지난 6월 발표한 디지털 포용 추진계획과 7월 발표한 한국판 뉴딜의 핵심 과제 중 하나"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민 누구나 차별과 배제 없이 디지털 세상에 참여하고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