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878억원, 전년비 2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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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일전자가 선풍기, 에어서큘레이터 등 여름가전 판매량 증가로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14일 신일전자는 반기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54억원, 당기순이익은 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7%, 221%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878억원으로 전년 동기 680억원보다 29% 증가했다.

    올해는 이른 더위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콕 및 개인 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 반기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 동안 이른 더위와 6월 역대급 무더위로 여름가전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해 양호한 실적을 냈다.

    신일전자 정윤석 대표는 "일찍 찾아온 더위에 여름가전 적정 물량 확보 및 라인업 확대 전략이 이번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한다"며 "종합가전기업으로서 여름가전뿐만 아니라 이후 실적 성장을 위해서 난방가전, 생활가전에서도 호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