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M 하락에 이자수익 예년수준 유지, 비이자이익 26% ↑코로나19 리스크 대비위해 상반기 대손충당금 74%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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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제일은행은 14일 상반기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182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1.1%(317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65억원으로 전년동기 1,987억원 보다 378억원(19.0%) 증가했다.

    이자수익은 꾸준한 영업기반 강화를 통한 대출자산 확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대유행과 두 번에 걸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등 시장 여건 악화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면서 예년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비이자수익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자산관리(WM) 수수료 수익과 기업금융 외환 트레이딩 수익이 호조를 보여 전년동기보다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03%포인트, 1.37%포인트 상승한 0.48%, 8.02%로 집계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동기보다 각 0.22%포인트, 0.11%포인트 개선된 0.34%, 0.15%를 기록했다.

    반면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87.72%로 전년동기 대비 28.72%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따른 상반기 대손충당금전입액은 434억원으로 전년동기(249억 원)에 비해 74% 증가해 코로나19 여파로 확대된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총자산 규모는 전년동기(68조9387억 원)보다 12조6019억 원(18.3%) 늘어난 81조540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대출 자산과 투자 자산, 파생상품 자산 증가 덕분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5.19%, 13.3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