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통합 마무리 예정AI·커머스·핀테크 등 사업 확장 계획
  • ▲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오른쪽)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 ⓒ연합뉴스
    ▲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오른쪽)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 ⓒ연합뉴스
    일본 인터넷 업계의 양대 산맥인 라인과 야후 재팬의 합작법인이 'A홀딩스'로 확정됐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초대 회장을 맡는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인과 야후 재팬은 최근 합작법인의 이름과 이사회 구성 등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작법인인 A홀딩스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대 50 지분을 가진 조인트벤처로,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Z홀딩스'를 지배하는 최대 주주가 된다. Z홀딩스 밑에 라인과 야후재팬이 각각 자회사가 되는 구조다.

    A홀딩스에서는 이해진 GIO가 회장을, 미야우치 겐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가 대표이사 사장을 각각 맡는다. 이 밖에도 황인준 라인 최고재무책임자(CFO)와 후지하라 가즈히코 소프트뱅크 CFO가 이사진에 합류한다. 남은 1명은 소프트뱅크가 선임할 예정이며, 이사회 회장은 이해진 GIO가 맡는다

    앞서 라인과 야후는 지난해 11월 경영 통합을 결정했다.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인터넷 산업에서 대항마가 되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각자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추구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커머스(상거래), 핀테크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양사의 경영통합은 최근 일본과 대만 당국의 승인을 받았으며, 내년 3월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