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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주요 재난방송 의무방송사업자와 '코로나19' 대응상황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방송사들은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자체 매뉴얼을 마련,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가 방송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비상시 근무조 편성 등 인력 운용과 방송장비 운영계획 등을 재점검한다는 계획이다.방통위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방송 제작·송출 현장에서 혼선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매뉴얼에 감염병 단계별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보완해 줄 것을 요청했다.또 신속하고 정확한 방역정보 제공을 위한 방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비상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해 국민들이 차질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이 밖에도 오는 27일 대형급 태풍 '바비'의 북상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강풍·풍랑 대비 피해예방 사전조치 등 재난정보 제공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국지적 피해발생에 대비해서는 지역상황에 맞는 주민 행동요령, 산간·해양·도심 등 지역별 재난정보가 선제적으로 지역민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방통위는 "향후 코로나19, 태풍 등 재난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방송사들과 대응상황을 공유·점검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