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접투자 27.8% 감소 불구 부동산 투자 홀로 7.3% 늘어
  •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직접투자가 급감한 상황에서도 부동산 투자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재부가 발표한 '2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 2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121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7.8% 감소했다. 해외직접투자는 4월 -38.3%, 5월 -60% 등 2달 연속 급감하다가 6월 들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0.7%)를 보이며 감소세가 완화된 상태다.

    급격한 투자감소에도 부동산 투자는 2분기만 16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했다. 1분기까지 포함한 상반기 부동산 해외투자는 36억2000만 달러로 15.8% 늘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넘치는 시중 유동자산에 비해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해외 부동산 투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