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의원, “고령자 대상 의료대응 강화해 사망률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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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치명율은 1.73%에 불과하지만, 80세 이상은 21.42%로 5명 중 1명꼴로 사망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연령별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에 따르면, 9월 30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3,812명이며, 이 중 413명이 사망해 평균 치명율은 1.73%로 분석됐다.연령별 치명율은 80세 이상이 21.43%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70대 7.13%, 60대 1.16%, 50대 0.43%로 고령층일수록 치명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확진자의 연령대별 분포를 보면, 전체 확진자 2만3,812명 중 20대가 20%인 4,762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50대 4,421명(18.57%), 60대 3,782명(15.88%), 40대 3,178명(13.35%), 30대 2,908명(12.21%), 70대 1,906명(8.0%), 10대 1,306명(5.46%), 80세 이상 971명(4.08%), 9세 이하(2.43%) 순이었다.남인순 의원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치명율 평균은 1.73%로 낮은 편이지만, 80세 이상은 21.42%, 70대는 7.13%로 높아 고령층일수록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젊은층은 치명율도 낮을 뿐만 아니라 무증상·경증이 대부분이지만, 기저질환이 있고 치명률이 높은 고령층 확진자에 대해서는 의료대응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완치율을 높이고 사망률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또 ‘국내 시도별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에 따르면 9월 30일 기준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2만3,819명을 시도별로 살펴보면 대구시가 7,132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시가 5,293명, 경기도 4,384명, 경북 1,551명, 인천시 916명 등의 순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도 확진자가 59명으로 가장 낮았고, 세종 76명, 전북 128명, 전남 169명, 충북 171명 등의 순으로 적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인구 10만명 당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율을 보면 전국 평균은 45.9명으로 나타났으며, 시도별로는 대구시가 292.5명으로 가장 높았고 경북 58.3명, 서울 54.4명, 광주 34.0명, 경기 33.1명, 인천 31.1명의 순으로 조사됐다.시도별 사망자 수는 대구가 194명으로 국내 전체 사망자 수 413명의 47%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경북과 서울이 각각 56명, 경기 74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