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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巨與국감] 일반지주회사 여유자금 넘쳐…CVC 허용해야

유동비율 150% 이상 기업 지속 증가 추세2019년 기준 5.9조…김병욱 의원 "CVC로 모험자본 육성"

입력 2020-10-08 08:11 | 수정 2020-10-08 08:43

일반지주회사의 여유자금이 5조9000억원에 이르는 만큼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보유를 허용해 벤처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8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2016∼2019년 일반지주회사 재무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100) 지표가 150% 이상인 일반지주회사는 2016년 56개사에서 지난해 73개사로 17개 늘었다.

이들 기업의 유동자산 합계액은 2016년 6조2000억원에서 2019년 9조9000억원으로 3조7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들 기업의 여유자금(유동부채의 150% 이상인 유동자산) 규모는 2016년 4조5000억원에서 2019년 5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일반지주회사에 자금이 쌓여 시중의 돈맥경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유동비율이 150%를 넘으면 기업의 단기 재무구조가 안정적이고 자금의 여유가 있다고 평가된다.

해당 기준을 충족하는 일반지주회사는 2016년 56개사, 2017년 74개사, 2018년 81개사, 2019년 73개사였고, 이들 중 대기업집단에 속한 일반지주회사는 2016년 6개사, 2017년 11개사, 2018년 11개사, 2019년 15개사였다.

이들 지주회사의 유동자산 합계액은 2016년 6조2000억원, 2017년 7조2000억원, 2018년 9조7000억원, 2019년 9조9000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했고, 3년 간 3조7000원 급등했다.

같은 기간 대기업진단에 속한 일반지주회사의 유동자산 합계액은 2016년 3조2000억원, 2017년 4조4000억원, 2018년 4조9000억원, 2019년 6조4000억원이었다.

유동부채 150% 이상의 금액으로서 자금여력이 되는 일반지주회사가 실제로 가용할 수 있는 유동자산 규모는 2016년 4조6000억원에서 2019년 5조9000억원으로 증가세다.

같은 기간 대기업진단에 속한 일반지주회사의 여유자금도 2016년 2조1000억원에서 2019년 3조3000억원으로 매년 늘고 있다.

김병욱 의원은 "현행법상 일반지주회사의 CVC 보유가 금지돼 투자여력이 풍부한 이들 회사가 신규 투자에 미온적"이라며 "일반지주회사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보유를 허용해 풍부한 유동성이 벤처시장으로 흘러들어가도록 유도하고, 이들의 네트워크와 노하우 접목을 통해 벤처시장의 질적 개선을 뤄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성훈 기자 greg@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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