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 및 협력 중소기업들과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기술력 제고에 지원사격… 근본적 경쟁력 강화 통해 임금격차 해소 도모
  • ▲ (좌로부터)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손유성 삼구INC 부사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 (좌로부터)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손유성 삼구INC 부사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자회사 SK종합화학이 협력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19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최근 SK종합화학은 동반성장위원회 및 협력 중소기업들과 함께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

    SK종합화학은 협력사의 기술력을 높이는데 힘을 보태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임금격차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협력 중소기업과 임직원에게 총 735억원 규모의 '혁신주도형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대금 지급과 관련, 이른바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인 제값 쳐주기, 제때 주기, 상생결제·현금지급 등을 준수하고 △채용박람회 개최 및 직무교육, 해외진출, 창업기업 육성 등을 지원하는 '혁신주도형 임금지불능력 제고' △자체적으로 만든 상생기금을 이용해 급여를 지원하고 SK정비동 사무공간과 작업공간을 제공하는 '임금 및 복리후생' △우수협력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전문교육을 지원하는 '기타형 임금지불능력 제고' △동반성장펀드 등을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경영안정금융' 등 지원에 나선다.

    SK종합화학이 이처럼 협력사와의 상생을 추구하는 것은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ESG경영은 기업이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서 얼마나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지를 뜻한다.

    최근 기업경영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며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ESG지수를 평가해 투자하는 '책임투자'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역시 SK그룹 전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폐플라스틱을 다시 자원으로 만들어 환경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기술 시험에 성공하고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만들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중소기업과 상생모델을 만들어 사회적 가치를 더욱 크게 창출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SK그룹은 이해관계자의 행복추구를 기업경영의 기본 개념으로 삼고 있어 협력사와 상생모델을 기반으로 동반성장하는 것이 더 빨리, 더 멀리 가는 것은 물론이고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는 그린밸런스를 통한 ESG를 실천하는 데에 중요한 가치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