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80TEU 컨테이너 싣고 HMM 선박 2척, 부산항서 LA로 출항매월 1척 이상 임시선박 투입으로 국적선사 책임 다할 계획
  • ▲ 31일 저녁 7시, 국내 수출기업을 위해 긴급 투입한 컨테이너선 ‘HMM 프레스티지(Prestige)호’가 화물을 가득 싣고 부산항에서 출항하고 있다. 이 선박은 같은 시간대에 출항한 ‘HMM 인테그랄(Integral)호’와 함께 이달 11일 LA에 도착할 예정이다.ⓒHMM
    ▲ 31일 저녁 7시, 국내 수출기업을 위해 긴급 투입한 컨테이너선 ‘HMM 프레스티지(Prestige)호’가 화물을 가득 싣고 부산항에서 출항하고 있다. 이 선박은 같은 시간대에 출항한 ‘HMM 인테그랄(Integral)호’와 함께 이달 11일 LA에 도착할 예정이다.ⓒHMM

    HMM은 국내 수출기업을 위해 긴급 투입한 컨테이너선 'HMM 프레스티지(Prestige)호'와 'HMM 인테그랄(Integral)호'가 총 7980TEU의 화물을 싣고 부산항에서 LA로 출항했다고 1일 밝혔다.

    2척의 선박에 선적한 화물 중 약 60%는 중견‧중소기업의 화물로 채웠다. 통상 대기업 화물이 60%를 넘었던 것에 비해 그동안 수출에 차질을 빚던 중견‧중소기업들에게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이번에는 1개월 넘게 선적하지 못한 국산 방호복, 보호장구와 손세정제 원료들이 400TEU 넘게 이번 임시선박에 실렸다. 또한 교민들이 기다리는 고추장, 된장, 라면 등 우리식품들이 평소의 3배가 넘는 300TEU의 물량을 선적했다.

    HMM은 이후에도 우리 수출 물동량 확대로 선박 부족이 예상되는 내년 2월까지 매월 1척 이상의 임시선박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핫라인을 개설하고, 사내 'Help Desk (02-3706-6301)'도 설치해 운영중이다.

    배재훈 대표이사는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통해 부활한 HMM이 국가와 국민에게 보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국적선사가 왜 필요하고, 왜 중요한지를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