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자 ‘디펜스케이’, ㈜한화 전(前) 임직원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 ▲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그룹 신사옥. ⓒ한화
    ▲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그룹 신사옥. ⓒ한화
    ㈜한화가 분산탄 사업을 물적분할해 신설한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 보유지분 40만주 중 31만2000주를 매각했다. 인수자는 디펜스케이로, 78억원에 샀다. 매각 후 잔여지분은 KDI 임직원에 위로금 등의 형태로 지급될 예정이다.

    ㈜한화는 KDI 지분매각을 위해 지명경쟁입찰 절차를 거쳐 적법한 기준에 따라 디펜스케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디펜스케이는 KDI로 이직하는 ㈜한화 전(前) 직원이 중심이 돼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KDI 본사 소재지는 세종시다. 직원은 220여명 규모다. 

    ㈜한화는 지난 7월 방산부문 분산탄 사업을 물적분할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이 글로벌 환경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사업을 떼낸 것이다. 해당 사업부문에 근무하던 임직원은 신규법인 디펜스케이를 설립해 분산탄 사업을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