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광케이블, 광신호 가로채 정보 빼내기 쉬워LS전선 해킹 방지 광케이블, 코팅 강화해 해킹 방지
  • ▲ LS전선의 광섬유 생산 현장. ⓒLS전선
    ▲ LS전선의 광섬유 생산 현장. ⓒLS전선
    LS전선이 해킹 방지용 광케이블을 개발하고 양산 준비를 마쳤다. 이 제품은 특수 광섬유를 사용하고 코팅을 강화해 정보의 불법유출과 교란을 원천차단한다.

    광케이블은 빛으로 신호를 전달한다. 케이블을 동그랗게 구부리면 빛이 직진성으로 인해 밖으로 빠져나온다. 이때 해킹장비를 연결해 광신호를 가로채 정보를 빼내거나 반대로 광신호를 추가해 통신망을 마비시킬 수도 있다.

    기존에는 해킹 방지를 위해 적외선 코팅과 금속튜브를 덧대는 방식 등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제조비용이 높고 설치가 어려운 이유 등으로 많이 사용되지 않고 있다.

    LS전선은 “일반 광케이블은 이메일과 금융거래, CCTV 화면 등 오가는 정보를 거의 모두 빼낼 수 있는데도 무방비한 경우가 많다”며 “특히 금융과 방위산업, 데이터센터, CCTV 등을 중심으로 해킹 방지 광케이블의 도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