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개표 중단 소송 등 변수
  • 금융당국이 미국 대선의 변동성이 잦아들 때까지 비상점검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6일 은성수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대선 향후 전망, 글로벌 금융시장 및 국내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금융위는 미국 대선 관련 소송 진행상황 등 대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요인이 있는 만큼 경계심을 갖고 비상점검체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표 중단 소송 등 변수가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은 위원장은 "시장안정 노력과 함께, 이번 정기국회에서 불법공매도 처벌 강화 등 법 개정이 완료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입법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장조성자 제도개선, 개인 공매도 기회 확대, IPO 제도개선 방안 등도 연내 마무리하는 등 자본시장이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세자릿수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도 향후 금융시장 불안요인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금융기관 콜센터 등에 대해서는 금융위가 방역지침을 안내했으나 일부 센터에서 최근 확진자가 발생하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