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회복 따른 수요 정상화… 4분기도 견조한 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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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케미칼 울산1공장. ⓒ연합뉴스
롯데케미칼은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 3조454억원, 영업이익 1938억원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매출액은 2분기 2조6822억원에 비해 13.5%, 영업이익은 329억원에서 488% 증가했다.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됐던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수요가 정상화되고 있다"며 "원료가격 약세 지속 및 제품 스프레드 확대로 2분기에 비해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기초소재사업 올레핀 사업부는 매출액 1조2186억원, 영업이익 790억원을 기록했으며 아로마틱 사업부는 매출액 3761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시현했다. 중국 시장 중심으로 시황이 개선되고 마스크, 비말가림막 등 위생 제품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8633억원, 영업이익 995억원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언택트 문화 확산 및 가전 수요 증가에 따른 ABS 제품 스프레드 확대로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롯데케미칼 타이탄은 매출액 5440억원, 영업이익 48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현지에 내려진 이동제한령 해소로 주요 제품의 수요가 개선됐으며 위생 제품 및 포장재 수요 강세에 따라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LC USA는 매출액 644억원, 영업손실 223억원을 기록했다. 허리케인 '로라' 및 '델타'에 따른 약 50일간의 공장 가동정지 및 제품 시황 약세로 영업적자를 보였다.이 관계자는 4분기 실적에 대해 "글로벌 경기 회복 및 언택트 추세에 따라 가전 및 생활용품 수요가 확대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대산공장의 연내 재가동을 계획 중이며 신규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스페셜티 소재를 확대하고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확대를 위한 제품 개발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롯데케미칼의 올 들어 3분기까지 매출액은 9조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조4313억원에 비해 21.2%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650억원에서 1407억원으로 85.4% 급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