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청약' 신설…'계약 전 알릴 의무' 자동화태블릿 시스템 업그레이드…고객 체크 및 서명횟수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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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생명이 코로나19 시국에 맞춰 비대면 가입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디지털 청약 프로세스'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생명은 먼저 '모바일 청약'을 새로 도입했다. '모바일 청약'은 컨설턴트의 상품 설명 이후 고객이 보험 가입을 원할 경우 컨설턴트를 다시 만날 필요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고객이 카카오톡으로 보험 가입 링크를 받게 되면 별도 앱 설치 없이 본인 인증, 상품설명서 확인 등을 거쳐 직접 청약 가입을 완료토록 구축했다.

    또한 삼성생명은 '계약전 알릴 의무' 프로세스도 자동화했다.

    계약에 앞서 고객은 보험사에 고지해야 하는 항목들이 있는데, 지금까지는 고객이 기억에 의존해 과거 진료 이력 등을 입력해왔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고객 동의만 있으면 보험금 지급 이력을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도록 해 빠른 시간 내 계약을 진행할 수 있게 했다.

    특히 3개월 내 삼성생명 보험 가입 이력이 있으면 별다른 작성 없이 자동 확인할 수 있으며, 질병 이름에 유사검색어 기능까지 추가해 정확한 고지가 이뤄지게 했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청약 프로세스'에서 보험가입 태블릿 기능 또한 업그레이드했다. 체크 횟수(68회→45회) 및 서명횟수(12회→8회)를 줄여 가입 시간을 단축했으며, 보험 가입 서식도 43종에서 27종으로 축소했다. 기존 작성했던 보험 가입 내용을 이용해 '불러오기 기능'을 신설하는 등 고객 및 컨설턴트 편의성도 개선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중심으로 디지털 혁신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