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남아공·태국 공장 공급2008년 멕시코 이후 지속 수주
  • ▲ 현대로템의 포드 미국 공장 운반설비. ⓒ현대로템
    ▲ 현대로템의 포드 미국 공장 운반설비.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미국 포드의 글로벌 차량 생산거점에 투입될 운반설비를 공급한다. 아르헨티나와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등 3개국 공장에 사용될 운반설비 시공사업을 763억원에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3개국 포드 공장에 2022년까지 운반설비를 공급한다. 운반설비란 컨베이어를 중심으로 ▲섀시 ▲엔진 ▲도어 ▲차체 등 각종 자동차 부품을 생산라인에 최적의 효율로 지속운반하는 시스템이다. 공장의 운영과 생산 효율성 제고에 필수적인 핵심 자동차 생산 물류 설비다.

    이번 수주로 포드로부터 따낸 생산 설비 누적수주액은 2800억원을 넘어섰다. 2008년 멕시코공장 운반설비를 시작으로 2011년 인도공장 프레스, 2015년 태국공장 운반설비 등의 사업을 수행해왔다.

    글로벌 차량 생산설비 시장은 연평균 2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현대로템은 현대·기아차와 포드, GM 등 여러 업체와의 사업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프레스와 차체, 도장, 운반 등 자동차 생산설비 부문의 다양한 사업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자동차 생산설비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