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운용사 최초 유럽 ETF 시장 상장…5개 대륙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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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ETF 운용사 글로벌 X가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 현지 시각으로 18일, 테마형ETF 2종을 상장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아시아, 북미와 남미, 오스트레일리아, 유럽까지 5개 대륙에 ETF를 상장하게 됐다.‘글로벌X 원격의료 및 디지털 헬스 ETF(Global X Telemedicine & Digital Health UCITS ETF, 티커 ‘EDOC’)’는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확장되는 원격의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건강 및 건강관리 분야에 투자한다.글로벌 X는 지난 7월 나스닥에 원격의료 관련 미국 최초 ETF인 EDOC를 상장한 바 있다.기초지수는 글로벌 지수업체 Solactive와 글로벌 X가 공동 개발한 Solactive Telemedicine & Digital Health Index다. 의사와 환자 간 디지털 연결을 통한 의료진단,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기반 의료통계 분석 플랫폼, 커넥티드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장비, 디지털 기술을 통한 의료관리 등과 관련된 매출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회사들이 투자 대상이다.11월말 기준 40개 종목으로 국가별 비중은 미국 83%, 일본 5%, 홍콩 3.9%, 중국 3.4% 등이다.‘글로벌X 비디오게임 및 e스포츠 ETF(Global X Video Games & Esports UCITS ETF, 티커 ‘HERU’)는 전세계적인 실내 활동 증가로 호황을 맞고 있는 게임산업 내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업에 투자한다. Solactive Video Games & Esports v2 Index를 기초지수로 사용하며 게임 제작, 판매 및 스트리밍, e스포츠 대회 보유 및 운영, 가상현실을 비롯한 게임 하드웨어 업체 등으로 구성된다.11월말 기준 40개 종목으로 국가별 비중은 일본 25.6%, 미국 22.7%, 중국 20.5%, 한국 11.9% 등이다.EDOC 및 HERU ETF는 국내에서도 미래에셋대우 등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를 통해 투자할 수 있다.이 회사는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홍콩 등 10개국에서 11월말 기준 390여개 ETF를 60조원 규모로 운용하며, 전세계 운용사 중 순자산 규모 16위를 기록 중이다.올해도 글로벌 X Japan을 통해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첫 ETF를 상장하고, 베트남 호치민거래소에 외국계 운용사 중 처음으로 ETF를 상장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글로벌 X는 차별화된 테마형, 인컴형 등의 상품을 공급하는 미국 ETF 시장의 라이징스타로 미래에셋이 지난 2018년 인수했다.루이스 베루가 글로벌 X CEO는 “투자자들은 점차 단순 대표지수 투자를 넘어 장기 성장성이 기대되는 투자트렌드에 편승하길 원하고, EDOC와 HERU ETF가 그런 니즈를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유럽시장 첫 진출을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신성장 테마형 상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