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코백스는 아직… 현재까지 2600만명분 완료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정부가 존슨앤존슨-얀센(600만명분), 화이자(10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 도입 계약을 완료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와 1000만명분 계약을 완료한 상태로 총 2600만명분의 백신은 확보가 가능해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얀센의 경우, 당초 예정된 물량보다 200만명분이 더 많은 총 600만명분을 계약했고 내년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은 1000만명분을 계약하고 일단 내년 3분기부터 국내에 들어온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계약이 완료된 물량은 2600만명분이다. 정부는 모더나와 내년 1월 중 계약을 통해 1000만명분,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을 통해 1000만명분을 추가로 들여올 계획이다.

    코백스는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사노피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제안했고, 정부는 지난 11월 도입 의사를 표명했다. 정부는 내년 1분기 내 백신 도입을 위해 이르면 내년 1월 물량과 제공 시기에 대한 협상도 완료할 예정이다.

    모더나와 코백스로부터 당초 계획한 물량을 모두 확보한다면 정부가 도입하게 되는 물량은 기존 4400만명분에서 4600만명분으로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코로나19 집단면역을 당초 국민의 60%(300만명)가 접종할 백신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이달 초 목표 물량을 4천400만명분으로 늘린 바 있다.

    현재까지의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내년 2∼3월부터 단계적으로 들어오고, 얀센은 2분기 접종 시작을 목표로 도입된다. 화이자는 3분기에 수입된다.

    백신의 코로나19 예방효과는 70%∼95%로 제품별로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3상 임상시험 중간결과 평균 70%의 예방효과를 보였고, 화이자와 모더나는 3상 최종 결과 각각 95%, 94.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