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2021년도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시장조성자로 11개 은행을 선정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정된 국내은행은 산업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하나은행이다. 외은지점은 교통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은행, 홍콩상하이은행 등 5곳이다.
외국환거래규정 제10-20조는 기획재정부장관이 한국은행에 외환거래 촉진을 위해 외환시장에서 매도호가와 매수호가를 적극적으로 제시하는 외국환은행을 지정하게 하는 등 시장조성자 제도를 운영할 수 있다.
이번 선정기준은 원/위안 직거래시장 거래 실적, 시장조성자 호가제시 의무 이행도 및 대고객 거래 규모 등이 고려됐다.
선정된 은행들은 원/위안 직거래시장에서 연속적으로 매수・매도 가격을 제시해 가격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활성화와 결제통화 다변화를 위해 시장조성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개선할 계획이다.
은행간 거래실적 외에 대고객거래 실적도 외환건전성 부담금 감면에 포함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인센티브 변경은 2021년도 외환건전성부담금 감면부터 적용하돼 구체적인 방법은 내년 상반기중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