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787명·해외유입 21명… 1주일 일평균 지역발생 984명
-
성탄절 연휴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800명대로 감소했다. 주말과 휴일에는 진단검사 건수가 일시적으로 줄어들어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도 국내 유입된 상태로 견고한 방역망 형성이 중요해졌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08명 늘어 누적 5만7680명이라고 밝혔다.800명대 신규 확진자는 이달 22일(867명) 이후 엿새 만이다. 808명 수치 자체로는 지난 14일(718명) 이후 2주 만에 가장 적은 것이다. 이는 줄어든 검사량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1895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주중 검사 수가 5만여 건에 달한 것과 비교하면 2만건가량 적다.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87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946명)보다 159명 적다.최근 1주일(12.22∼28)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1천13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84명으로 집계됐다.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97명, 경기 188명, 인천 45명 등 수도권이 530명이다.비수도권에서는 경북 45명, 충남 35명, 부산 34명, 충북 30명, 강원 27명, 경남 25명, 대구 24명, 광주 12명, 제주 11명, 전남 7명, 대전 3명, 세종 2명, 울산·전북 각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모두 합쳐 257명이다.해외유입 확진자는 21명으로, 전날(24명)보다 3명 줄었다.확진자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3명은 경기(5명), 서울(4명), 인천·울산·충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01명, 경기 193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이 54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81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2%다.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총 295명이다.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28명 늘어 누적 3만9268명이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만7천593명으로, 전날보다 569명 더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