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940명·해외유입 27명…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100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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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세자릿수로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 교정시설 관련 집단발병이 확산 중으로 언제든 다시 1000명대로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고령 확진자가 많아지면서 사망자도 증가하고 있다. 전날 기준 사망자는 21명으로 집계됐고, 누적 사망자는 총 900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집계자료에 따르면, 3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67명(지역발생 940명, 해외유입이 27명)이 늘어 누적 6만740명이다. 

    최근 1주일(12.25∼31)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약 1030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1007명으로 나타났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65명, 경기 219명, 인천 59명 등 수도권이 643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72명, 강원 36명, 울산 35명, 대구 32명, 충북·경북·경남 각 22명, 충남 17명, 전북 11명, 제주 9명, 광주 8명, 대전 6명, 전남 5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297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25명)보다 2명 늘었다.

    이 가운데 1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4명은 경기(6명), 부산(2명), 서울·대구·대전·경북·전북·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 4명, 폴란드·우크라이나 각 3명, 멕시코·미얀마·필리핀 각 2명, 우즈베키스탄·슬로바키아·이라크·러시아·인도·키르기스스탄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이 14명, 외국인이 1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66명, 경기 225명, 인천 59명 등 수도권이 65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1명 늘어 누적 90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8%다. 또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2명 많은 344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421만3천880건으로, 이 가운데 398만2천802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7만33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78%(5만4천358명 중 967명)로, 직전일 1.71%(6만1천343명 중 1천50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4%(421만3천880명 중 6만740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