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경영방침 첫 공개…임기 내년 말까지 디지털 전환, ESG경영, 고객 현장중심 "빅테크 제휴 등 플랫폼 경쟁력 확보 총력"
  •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은 4일 취임사에서 "농협은행을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 선도은행'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 행장은 이날 3가지 경영 방침으로 ▲고객·현장 중심 ▲디지털 전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제시했다.

    권 행장은 "최근 시장환경은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고객·현장 중심의 마케팅과 인프라 구축에 가장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지털금융 혁신은 농협은행의 미래가 달린 생존과제로 고객 중심의 플랫폼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이어 "데이터 기반 마케팅 강화, 빅테크 제휴, 디지털 신사업 육성 등을 통해 고객과 함께 하는 생활금융 플랫폼을 구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부의 그린 뉴딜 사업을 선도 및 녹색금융 생태계를 조성해 농업금융 전문은행으로서 ESG경영을 실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달 1일 임기를 시작한 권 행장의 임기는 내년 12월 3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