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외감법에 따른 주기적 지정제도 시행 영향주기적 지정·상장예정법인의 지정신청 증가 외부감사대상은 3만1744개사, 전년비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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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감사인(회계법인)을 지정한 회사는 총 1521개사로 전년(1224개사) 대비 297개사(2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新)외부감사법에 따른 주기적 지정제도 시행 등으로 지속 늘어나는 추세다.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외부감사대상 회사 및 감사인 지정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외부감사대상 회사 3만1744개사 중 증선위로부터 감사인이 지정된 회사는 1521개사로 4.8%를 차지했다. 상장사 2382개사 중에서는 1060개사(44.5%)가 지정 회사로 집계됐다.감사인 지정제도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정한 감사가 필요한 회사에 대해 자유선임 대신 증선위가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를 말한다.지정회사 수가 증가한 것은 신외부감사법으로 주기적 지정, 상장예정법인의 지정신청 증가 등으로 풀이된다.지난해 상장 434개사(코스피 163개사, 코스닥 271개사), 비상장 28개사 등 462개사를 지정하며 전년(220개사)보다 242개사(110%) 증가했다. 지난해 주기적 지정 상장사는 계속지정 214개사와 신규 지정 220개사를 지정했고, 소유경영미분리 대형비상장주식회사에 해당되는 28개사에 대해 감사인을 신규로 지정했다.직권 지정의 경우 상장 626개사(코스피 165개사, 코스닥 419개사, 코넥스 42개사), 비상장 433사 등 총 1059개사를 지정해 전년(1004개사)보다 55개사(5.5%) 늘었다.회계법인별로는 감사인 지정대상 1521개사에 대해 총 75개 회계법인을 지정했다.지난해 말 기준 외부감사대상 회사는 총 3만1744개사로 전년(3만2431사) 대비 687사(2.1%) 감소했다. 신외부감사법 본격 시행 이후 소규모회사 등 외부감사 제외대상이 확대된 영향이다.외부감사대상 중 주권상장법인은 2382개사로 전년 대비 56개사 증가했으나, 비상장법인은 2만9362개사로 전년 대비 743개사 줄었다. 자산총액별로는 100억원이상~500억원미만 2만41개사(63.1%), 500억원이상~1000억원미만 4334개사(13.7%), 1000억원이상~5000억원미만 3689개사(11.6%) 순이다.결산월별로는 12월 결산법인 3만371개사(95.7%), 3월 결산법인 526개사(1.7%), 6월 결산법인 327개사(1.0%) 순이다.전체 외부감사대상 회사 중 1만8764개사(59.1%)가 전년도 감사인을 계속 선임했다. 7522개사(23.7%)는 감사인을 변경 선임했으며, 5458개사(17.2%)는 감사인을 신규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