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960선 약세…환율 4.1원 내린 1119.6원
  •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1% 가까이 하락하며 다시 3100선 밑으로 내려왔다.

    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9.39포인트(0.94%) 내린 3091.2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부양책 기대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7.00포인트(0.22%) 내린 3113.63에서 출발한 뒤 31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 후반 하락 폭을 넓혔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은 홀로 358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72억원, 2782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12억6627만주, 거래대금은 19조53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자동차는 8%대, 자동차부품은 4%대,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는 3%대, 항공화물운송과물류는 2%대 하락했다. 반면게임엔터테인먼트는 3%대, 은행·항공사·포장재는 2%대 강세였다.

    카카오(0.33%)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00원 내린 8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18%), LG화학(3.50%), 네이버(1.38%), 삼성바이오로직스(0.62%), 삼성SDI(0.65%), 셀트리온(1.17%)도 내렸다. 

    현대자동차그룹과 애플의 자율주행차 생산 논의가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현대차(5.61%)와 기아차(14.98%)는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엔씨소프트(6.35%)는 신작 기대감과 넷플릭스 개봉작 승리호 흥행에 100만원선을 재돌파했다. 필로시스헬스케어(18.97%)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 소식에 급등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30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3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6.64포인트(0.69%) 내린 960.78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43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72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4.1원 내린 1119.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