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광주은행 모두 순익 10%이상 성장세우리캐피탈 계열사 중 성장폭 가장 높아…26% 달해
  • JB금융그룹이 1년 만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JB금융은 2020년 당기순이익(지배지분) 3635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2019년 거둔 최대실적 보다 6.3% 증가한 수준으로 지주 설립 이후 역대 최대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지배지분 ROE 10.1% 및 ROA 0.77%를 기록하여 동일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2년 연속 달성했다. 특히 ROE 10%를 상회한 금융그룹은 JB금융그룹이 유일하다.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전년대비 0.38% 포인트 상승한 10.05%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비율을 견고히 유지했다. 올해는 중장기 목표 수준인 11%대 달성을 위해 조직의 역량을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BIS비율(잠정) 역시 전년대비 0.06% 포인트 개선된 13.22%를 기록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인 리스크관리 정책을 추진함해 전반적인 자산건전성 지표가 하향 안정화 추세를 이어갔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0.21% 포인트 개선된 0.67%,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9% 포인트 개선된 0.57%를 달성했다. 

    대손비용율(그룹기준)은 0.48%를 기록했으나 코로나19 상황에 대비차원서 충당금 607억원을 추가 적립하는 등의 일회성 요인 제외 시 0.33%로 전년대비 0.05% 포인트 개선됐다.

    그룹 계열사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둔화 및 시중금리 하락 등 악화된 경영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실적을 이어갔다. 

    전북은행(별도기준)은 전년대비 13.4% 증가한 1,241억원의 순익을 시현하며 두 자릿수 이익 증가세를 달성했으며, 광주은행 (별도기준)도 1,602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JB우리캐피탈(연결기준)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1032억원의 순익을 달성하며 그룹의 이익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내외 경제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및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그룹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 밝혔다.